영북지역 주민 800여명 23일 집회

양양공항 모기지항공사 유치대책위원회(위원장 정준화)는 23일 세종시 정부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양,속초,고성 등 영북지역 주민들이 참가하는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플라이강원 면허발급을 미루고 있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하고 조속한 면허발급을 촉구할 계획이다.시위현장에서는 대책위 지도부와 주민대표가 삭발식을 갖고 지역현실과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정준화 위원장은 “자본금 확보 등 국토교통부의 요구 조건을 모두 갖췄는데도 면허발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면허가 발급되지 않는다면 공항건설에 땅을 기부하다시피 한 양양지역 주민들은 부지 환수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충분한 수요 확보가 불확실하고 이에 따른 재무 안정성 부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한 플라이강원의 신청을 반려했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국토부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대형항공사들의 눈치 보기이자 항공정책의 적폐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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