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전년비 5.4p ↓
도내 차량 등록대수 1227대 감소

강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구매부터 고속도로 이용까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강원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6.7로 지난해 같은기간(112.1)보다 5.4p 하락했다.올해 상반기인 지난 1~6월 중 최저 수준으로,도내 소비자심리지수가 지금까지 지난 1월(111.8) 수준을 한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소비심리 위축기조가 지속되면서 도민들의 생활교통 수요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75만7152대로 전년동월(73만4753대) 대비 2만2399대(16.6%) 증가했다.하지만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만1193대의 차량이 등록됐으며,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도내 차량등록대수 1만2420대보다 1227대(9.8%) 부족한 수준이다.자가용이나 영업용 차량이 늘긴 했지만,차량 구매빈도가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도내 고속도로 이용빈도도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도내 고속도로 출구차량대수 증가율은 지난달 기준 5.6%로 전년동월 8.5%보다 2.9%p 하락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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