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결승전 4-2 승리
6승 1무 7경기 연속 무패 우승
그리에즈만·포그바·음바페 등
평균 나이 ‘26세’ 젊은 피 수혈
튼튼한 수비· 빠른 역습 세계제패
아시아·아프리카 세계 격차 실감

▲ 하늘도 감격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친 후 시상대에서 휴고 요리스(프랑스·골키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늘도 감격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친 후 시상대에서 휴고 요리스(프랑스·골키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균 26세로 꾸려진 ‘젊은’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20년 만에 우승하며 ‘네오(Neo) 아트사커’의 완성을 선언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4-2로 승리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예술 같은 조직력과 패스로 ‘아트사커’라는 별명을 따낸 프랑스는 이후 2002년 대회 조별리그 탈락,2006년 대회 준우승,2010년 대회 조별리그 탈락,2014년 대회 8강까지 좀처럼 정상 도전에 실패하며 ‘왕년의 강국’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평균나이 26세라는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튼튼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앞세운 전술로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으면서 ‘네오 아트사커’를 완성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유럽축구가 가장 큰 강세를 보였다.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세계의 높은 벽을 또 한 번 절감해야 했다,아시아는 5개 출전국 중 일본만 16강에 합류했고 나머지 4개국과 아프리카 5개국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남미 축구는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8강에 합류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지만 한 팀도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북중미 역시 멕시코만 16강에 진출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가장 많은 14개국이 참가,2006년 독일 대회 이탈리아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대회(스페인),2014년 브라질 대회(독일)를 포함해 4회 연속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이 됐다.역대 우승 횟수에서도 유럽은 이번을 포함해 12번으로 9번의 남미 대륙을 압도했다.특히 준결승에는 전원 유럽 국가가 진출해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4강 유럽 잔치’가 재현됐다.

프랑스는 새로운 황금세대인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피를 앞세워 7경기에서 6승 1무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해 당분간 전성시대를 이어갈 것을 알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