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권 대출 전년비 1조6000억 ↑
중소기업 대출 전년비 44.7% 증가
저신용 개인사업자 대출 전국대비 3배

최근 강화된 대출규제에 강원도내 비금융 은행기관을 이용한 저신용 대출자가 전국평균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비은행금융기관 자산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비금융은행기관의 대출금은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운용자산의 대출 집중으로 금액 비중은 전년 말 대비 3.2%p 증가한 60.1%를 차지했다.대출 중 가계대출은 전체 증가액의 57.6%를 차지해 전국 평균(43.7%)을 웃돌았으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계대출 비중은 70%를 넘어섰다.지난해 도내 중소기업대출도 전년 대비 44.7% 증가,전국 증가율(41.0%)을 앞섰으며 이중 부동산 임대업 등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의 개인사업자대출이 전체 43.1%를 차지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비금융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도내 개인사업자 중 저신용등급(7∼10등급) 해당자는 전국 평균(5.9%)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많은 14.2%의 비중을 차지했다.가계대출의 경우도 지난해 도내 저신용자 대출자가 전체의 11.8%를 기록해 전국 평균(8.6%)보다 3.2%p 많았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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