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동북지방통계청으로 흡수 통합된 강원지방통계청이 10년만인 내년 봄에 ‘통계청 강원지청’이란 명칭으로 부활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비례) 의원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2019년 상반기 강원지청 신설에 따른 소요 정원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했다.내년 3월 신설 예정인 강원지청은 △지역통계과△경제사회조사과△농어업조사과 등 3개 과와 행정지원팀 등 1개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기존 춘천사무소가 강원지청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강릉·원주·영월 등 기존 동북통계청 산하 3개 사무소가 강원지청 소속으로 편입된다.또 지청장급(4급)과 공무원 90명,공무직(무기계약직) 48명 등 총 138명이 강원지청과 산하 3개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한편 통계청 춘천사무소는 2007년 강원지방통계청으로 승격됐지만 지방통계청 광역화 추진에 따라 2009년 2월 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로 위상이 격하됐다.

이와관련 심기준 의원은 강원지청 신설 필요성을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통계청 관계자는 “강원도 인구와 통계조사 표본수로 따지면 전체 업무량의 5.4%에 불과한 강원도에 지청이 설립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강원지청이 신설되면 독자적인 인사권·회계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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