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오죽헌·시립박물관
고려·조선 수중문화재 530여점

▲ 수중문화재 특별전이 오는 20일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막한다.사진은 전시회에 출품된 청자상감 표주박모양 주전자.
▲ 수중문화재 특별전이 오는 20일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막한다.사진은 전시회에 출품된 청자상감 표주박모양 주전자.
바닷속 신비로운 수중보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한국의 수중보물,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이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재 530여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크게 3개주제로 나눠 수중문화재를 관람하며 역사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제1부는 ‘바닷 속 보물창고’,제2부는 ‘선원들의 생활’,제3부는 ‘난파선으로 보는 배의 역사’라는 주제로 선조들의 발자취와 수중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품은 고려 초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매병,향로 등 보물급 도자기,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사용된 무기류,고려12세기 태안선에서 발견된 인골을 통해 본 선원들의 슬픈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우리나라 대표 선박인 거북선,조운선 등도 알기 쉽게 전시된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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