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옛 원주여고 리모델링
이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시 “ 원주문화 허브 역할 실현”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시는 이달 중 옛 원주여고의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리모델링 등 공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 계획에 따르면 교실인 신명관은 시민문화교육체험공간,그림책예술센터,키즈놀이터,예지관은 문화인 커뮤니티룸,작가 레지던시,금란관은 공연연습장,지역주민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꾸며진다.합숙소는 게스트하우스,급식소는 복합전시공간,도서관은 그림책예술센터와 안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강당은 다목적홀로 활용하고 운동장 하부는 지하주차장,상부는 광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금란관 1층에 국비 지원을 통해 조성된 공연연습장이 이달 중 문을 연다.앞서 시는 테니장에 82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데 이어 일부 화장실을 정비해 개방했다.운동장 하부 지하주차장을 포함하면 주차면수가 200면을 넘어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부 화장실과 주차시설이 정비를 거쳐 사전 개방되면서 다목적홀로 리모델링 될 예정인 강당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원주여성영화제가 진행되는 등 옛 원주여고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옛 원주여고가 원주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변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