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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공설운동장 트랙 교체 ‘중금속 과다’ 논란

이달말까지 우레탄 교체사업
납성분 경화제 사용 포설형 공법
향후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 커

박주석 2018년 07월 18일 수요일
속초공설운동장이 우레탄 트랙 교체를 추진하면서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높은 포설형 공법을 채택,논란이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와 우레탄 교체사업을 추진,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이중 우레탄 교체사업비는 인조잔디 사업비 7억5000여만원을 제외한 2억여원 규모다.

시는 실시설계과정에서 우레탄트랙 교체 방식을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포설형으로 결정했다.그러나 포설형은 액체형 우레탄을 트랙에 바르고 이를 굳히는 경화 과정에서 납성분이 들어간 경화제를 바르기 때문에 중금속이 검출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이다.

준공 당시에는 기준치 이하로 준공되지만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외부적 요인까지 더해지며 결국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다는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최근 전국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트랙은 대부분 포설형으로 전국 지자체들은 우레탄 트랙 교체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시트형 탄성포장재로 교체하는 추세다.

이미 속초 A초교가 지난해 겨울 포설형으로 운동장 트랙을 교체했지만 준공검사 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돼 이미 설치된 트랙을 모두 철거 후 새로운 업체를 선정,다시 우레탄 트랙을 교체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지난 6월 뒤늦게 파악하고 시트형으로의 교체를 추진했지만 업체측에서 사업비에 대해 난색을 표시,결국 포설형으로 진행키로 했다.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예산을 이유로 시민들이 애용하는 운동장에 중금속 검출 가능성이 높은 공법을 사용한다는게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역 축구 동호인 A씨는 “최근 라돈침대사태 등으로 국민들이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있지 않냐”며 “또한 몇년 뒤에는 결국 시트형으로 교체를 할 텐데 예상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조잔디 교체 후 남은 사업비로 트랙을 교체하려다보니 사업비가 부족했다”며 “트랙 준공 이후에도 유해물질 성분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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