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31
내달 18일 인도네시아 AG 개막
올해 대회 40종목 465 세부경기
한국 39종목 선수단 960명 파견
일본과 2위 경쟁 한일전 ‘치열’
E-스포츠 시범종목 운영 관심

▲ 더위를 이기는 열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더위를 이기는 열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다음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막을 올리는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19일이면 개막 카운트다운 30일을 맞는다.올해로 18번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적도에 걸친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다시 열린다.인구 45억 명이 사는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지구촌 최대 잔치 하계올림픽에 이어 참가 선수단의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 종합대회다.

45개 나라에서 온 1만 명의 선수단은 폐막일인 9월 2일까지 17일간 적도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어느 때보다 뜨겁게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올해 아시안게임에선 40개 종목,465개의 세부 경기가 열린다.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두뇌 게임인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효자 종목’ 태권도,양궁,펜싱,유도를 필두로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 65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선수단은 금메달 65개,은메달 71개,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태권도(9개),양궁·펜싱(이상 7개),유도(5개),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바라본다.이 밖에 골프,핸드볼,역도 등도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종목들이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과 여자배구의 ‘현재 진행형 전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다.두 선수가 나설 남자축구와 여자배구는 모두 한국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종목이다.

1990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꼬박꼬박 금메달만 100개 넘게 수집하며 최강을 지킨 중국의 아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 2020년 올림픽 개최국인 ‘숙적’ 일본과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은 2020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다지기 차원에서 여러 종목에 대표 1진급 선수를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유도,탁구,야구,축구 등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한일전이 아시안게임의 관전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중국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선 시범 종목으로 열린다.게임 강국 한국의 위상을 빛내 새로운 메달 박스가 될 지를 타진할 좋은 기회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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