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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태백 특수학교, 이번엔 폭행 의혹

학부모 기자회견서 학생 폭행 주장
“손바닥 모양 시퍼런 멍…수시로”
도교육청, 별도 감사 돌입키로

오세현 2018년 07월 18일 수요일
▲ 도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17일 도교육청에서 태백시의 한 특수학교 교사의 장애학생 성폭행 의혹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상동
▲ 도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17일 도교육청에서 태백시의 한 특수학교 교사의 장애학생 성폭행 의혹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상동
속보=태백의 한 특수학교에서 현직교사가 장애학생들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해당 학교장이 사퇴의사를 표명(본지 7월17일자7면 등)한 가운데 이 학교에서 장애학생 폭행이 수시로 자행됐다는 주장이 나와 도교육청이 별도 감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성폭행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 16일 태백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폭로된 폭행사건에 대해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들을 만나 인지경로 등을 파악한 후 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해당학교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학교에서 장애학생 폭행이 수시로 일어났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이 자리에서 “교사가 오늘 하루도 말썽피우지 말라며 등교한 아이들을 차례로 불러 한 대씩 때리고 수업을 시작했다고 한다”며 “팔뚝에 손바닥 모양으로 시퍼런 멍이 선명하게 만들어져 집에 오기도 했는데 ‘오늘만 참자’던 부모들이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관련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도 17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병희 교육감을 만나 공립특수학교 즉각 설치를 비롯해 해당 학교 채용비리 엄정수사와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박혜영 도장애인부모연대 원주지회장은 “최선의 선택이라 믿었던 학교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감 스스로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 잘 알고 있고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장애학생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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