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완공 반년만에 관리권 인수
중도∼근화동 최단거리 연결
레고랜드 조성 후 지하도 개통
도는 지난 2015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 1058m 길이(폭 25m·4차선)의 춘천대교를 완공했으나 바로 개통하지 않고 레고랜드 조성 뒤 개방하기로 해 상중도 주민들의 원성을 사면서 시와 도는 서둘러 관리권을 인수인계하며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춘천대교 개통으로 중도와 근화동이 최단거리로 연결,도심에서 신사우동,고구마섬 등으로 우회하지 않고 바로 중도에 닿을 수 있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중앙로터리와 중도를 시·종점으로 해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30분 안팎이 걸리는 반면 춘천대교로 통행하면 15분 미만이 소요된다.
춘천대교에서 호반순환로를 거치지 않고 옛 캠프페이지를 바로 잇는 춘천역 지하도는 레고랜드 조성 뒤 개통한다.춘천역 지하도에서 나온 차량이 곧장 호반순환로로 진입하지 못하고 춘천대교를 건너 하중도까지 가서 유턴을 한뒤 다시 춘천대교를 지나와야 호반순환로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시관계자는 “17일 도로부터 모든 걸 인수인계해 춘천대교는 정상 통행에 들어갔다”며 “지하도는 개통을 한다해도 지금으로선 큰 의미가 없어 그대로 둔다”고 말했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