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마을, 내일부터 연꽃축제
분토마을, 21일 달빛 음악회
시 “ 다양한 지원책 마련할 것”

동해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북평동 봉정마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봉정마을 연당 일대에서 연꽃·천연 염색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3600㎡의 연당에 홍련과 백련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천연 염색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며 현장 접수만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봉정마을은 300여년이 된 전통한옥을 비롯해 소나무 산책로,소공원 등의 경관과 봉황춤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마을로 지난해 한국농어촌 공사에서 실시한 농촌관광사업 체험 분야 1등급을 받았다.

북삼동 2통 분토마을도 오는 21일 오후 7시 분토골에서 제4회 분토골 한여름밤 달빛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는 해군 군악대의 시연을 비롯해 이치현과 벗님들,015B,김다나,이우리,노래꽃비 등 인기 가수가 참여해 공연을 한다.달빛 음악회는 젊은층이 사라져 활력을 잃어가는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봉정마을 연꽃·천연 염색 축제가 전국 대표적인 농촌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등 마을의 전통과 역사,문화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자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가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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