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범마을 연 400만원 지원
사업효과 입증땐 연차적 확대

정선군이 농촌지역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군은 민선 7기 최승준 군수의 대표공약인 농촌 복지 개선을 통한 행복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도입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여성농업인들의 가사 부담과 농촌일손 부족 해소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다.

군은 마을공동급식 지원을 위해 올해 식품위생과 영양교육 등을 시작으로 요리 전문가를 초청해 건강지킴이 요리사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또 봄철과 가을철 농번기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40일 범위 내에서 4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현장 여론을 수렴해 사업의 효과가 입증되면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공동급식 대상 마을은 마을회관 등에 취사시설을 갖추고 20명 이상 급식 가능한 곳이다.우선 7개 마을을 선정해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농촌지역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 심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도입한 만큼 여성농업인들의 식사 준비 문제와 나 홀로 노인 농업인들의 공동급식 해결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농사에 대한 정보공유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대표적인 농업복지 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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