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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따라 2억년 시간여행

철원 한탄강 래프팅 구간 절경
중생대·신생대 화산활동 흔적 뚜렷
직탕폭포∼군탄교 색다른 볼거리
한국의 이아가라 '직탕폭포'
모래시장·계절별 꽃 '한탄강 여울'
임꺽정 전설·지질학적 보고 '고석정'
기기묘묘 화강암 협곡 '순담계곡'
다양한 형태 바위·물맛 일품 '샘소'
1㎞ 기암절벽 "주

안의호 eunsol@kado.net 2018년 07월 19일 목요일
철원은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 제4기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인해 화산지형의 발달한 곳이다.직탕폭포에서 군탄교까지 이르는 래프팅 구간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수십길의 수직 절벽과 완만한 경상의 현무암 층,현무암과 화강암의 부정합을 보이는 지형 등이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 직탕폭포
▲ 직탕폭포
# 직탕폭포

흔히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을 지닌 직탕폭포는 큰 기대를 갖고 찾아온 외지 방문객들에게는 규모에서 실망감을 안겨준다.그러나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폭 80m,높이 3∼4m의 규모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여울은 직탕폭포에 붙은 수사가 허구가 아님을 실감케 한다.직탕폭포 주변에는 돌기둥모양이 뚜렷한 주상절리가 자리잡고 있어 사철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직탕폭포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강물에 의해 침식작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조금씩 강 상류쪽으로 이동하는 두부침식이 일어나는 살아 움직이는 폭포라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다.

# 한탄강 여울

송대소 하류 화강암지대를 지나면 자갈과 모래사장이 펼쳐진 개활지가 나타난다.이곳에도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양각색의 화강암과 현무암 돌들이 깔려 있다.겨울 얼음트레킹 행사 때 주행사장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철원군은 겨울 축제에 맞춰 승일공원쪽 급경사의 절벽에 대규모 빙벽을 설치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봄,여름,가을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한탄강 래프팅코스 중 가장 인기를 끄는 B코스 구간이 이곳 모래사장에서 출발한다.

# 고석정

철원지역의 안보관광의 출발지인 고석정 국민관광지의 이름 유래가 된 고석정(孤石亭)은 한탄강 하상에 20m 정도의 높이로 우뚝 솟은 바위이다.고석정이라는 이름은 신라 진평왕이 지었다고 전해지며 조선 명조시기의 유㎥명한 도적 임꺽정이 이곳에서 꺽지로 변해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석정 바위는 철원평야를 용암이 덮기전인 1억1000만년전인 백악기 무렵 지하에 형성된 화강암으로 한탄강 협곡의 화강암과 현무암의 부정합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고석바위 주변에는 거대한 화강암 터널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어 래프팅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 순담계곡
▲ 순담계곡
# 순담계곡

대한수도원내에 있는 연못 ‘순담’에서 유래한 지명을 지니고 있는 순담계곡은 상류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달리 기기묘묘한 모양의 화강암이 겉으로 드러나 절경을 이루고 있는 협곡이다.래프팅 B코스를 이용할 경우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영겁의 세월에 바위에 빚은 형상을 숨은그림 찾듯 발견해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짜릿함을 배가하는 급류와 사람의 심장을 얼어붙게 하는 물소리,구불구불한 물길 등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즐긴 사람은 다른 것은 모두 잊어도 순담계곡은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순담계곡은 한탄강 래프팅 B코스의 종착점이자 C코스의 출발지이다.모험보다 한탄강의 절경을 안전하게 즐기려는 사람은 이곳에서 래프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샘소

강바닥 아래 바위밑에서 샘이 올라온다고 하며 이름 붙여진 샘소는 경기도 관인 냉정리 주민들이 식수를 퍼올리는 취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이곳 용출수는 물맛이 좋기로 유명해 인근에 위치한 한탄강CC가 들어서기전 철원 주민들의 단골 천렵장소로 이용되던 곳이다.협곡 양측에 펼쳐져 있는 거대한 바위는 금강산 만물상 못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다.이들 바위중 마녀얼굴모양의 바위와 해골모양의 바위는 특히 두드러 진다.상어바위와 탱크바위,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양,독수리 머리모양의 바위도 래프팅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정상부위에 위치해 있는 펜션들은 자연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 주상절리대
▲ 주상절리대
# 주상절리대

취수장을 벗어나면 한탄강 제일의 기암절벽을 관찰할 수 있는 주상절리 구간이 1㎞정도 펼쳐진다.눈으로 관측되는 표층만 5~6 겹의 모습을 보이는 이곳 주상절리는 용암이 시차를 두고 여러차례 분출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한탄강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구역이 평지보다 30~40m 정도 깊숙이 파여있고 전 구간이 주상절리를 이뤄 한탄강이 전국 제일의 래프팅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을 담당했다.강원도와 철원군은 이곳에 2020년 완공 목표로 주상절리길을 조성하고 있어 래프팅을 하지 않아도 관찰할 수 있게 되겠지만 현재까지는 래프팅이 이곳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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