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 대회서 하락세 반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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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의 희망’ 김시우(23·속초출신·사진)를 비롯한 한국 영건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이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개막한다.1860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147회를 맞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영국에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일한 오픈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디 오픈(The Open)’이라고 대회 명칭을 정했다.올해 대회 총상금은 1050만 달러,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3000만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를 비롯해 안병훈(27),강성훈(31),박상현(35),최민철(30)이 출전한다.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김시우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김시우는 지난 16일 세계랭킹 50위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김시우는 4월 RBC 헤리티지 준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에도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김시우는 최근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이번 대회는 가장 명망높은 대회 중 하나로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세계 1위 더스틴 존슨,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강자들이 출전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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