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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수달 참혹사

강릉경포호 주변 로드킬 사고 빈번
접근 방지 설비·서식지 안내 전무

이서영 2018년 07월 19일 목요일
천년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야생 수달이 강릉 경포호 주변 등지에서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18일 강릉시와 야생동물보호협회 강릉시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강릉 경포습지 인근 도로에서 암컷 수달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었다.몸 길이 90㎝의 이 수달은 태어난지 2~3년 된 어린 수달로 추정되고 있다.수달 사체가 발견된 도로와 경포습지 사이에는 불과 2m 정도의 인도가 있을 뿐 수달의 도로 접근을 막는 설비나 이곳이 수달의 서식지임을 알리는 표지판 등의 안내시설은 전혀 없다.

앞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강릉지역에서 총 6마리의 수달이 죽었으며,이 가운데 5마리는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야생동물보호협회는 보고 있다.이들 수달은 남대천변과 경포호수,죽헌저수지 인근의 도로에서 죽은채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2013년 경포가시연습지 복원 후에 경포호수와 남대천 등지에서 발견 빈도가 늘었다.그러나 경포 일원 수달 개체수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보호 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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