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일대일 면담조사·설문

속보=태백의 한 특수학교에서 현직교사가 장애여학생들을 상대로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본지 7월18일자 5면 등),경찰이 18일 가해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 175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특수학교 175곳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또 교육부는 실태조사 정례화 방안 및 특수교사 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대책도 협의했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태백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협의회에서 이뤄졌다.

조사팀은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돼 있는 전국 202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상담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전국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조사를 실시하고 교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장애학생 성폭행 피해사례가 있었는지 밝힐 예정이다.

이에 맞춰 강원도교육청은 18일부터 도내 특수학교 인권침해 사안조사에 돌입했다.대책반은 김준기 교육국장을 팀장으로 특수교육담당 전문직과 17개 지역교육지원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와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