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테마 작품 70편

▲ 어디로 떠나갔을까, 연어는
원영래
영월 출신으로 강릉에서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원영래 시인이 첫 시집 ‘어디로 떠나갔을까,연어는’을 출간했다.

시집에는 △겨우살이 △메밀꽃 당신 △홍어 △존재의 이유 등 4개 테마 아래 70편의 작품이 담겼다.우아하고 잔잔한 기풍의 시어들로 채워진 시들은 마음에 안식을 준다.백련사,선운사,금강산 등 특정 장소나 광어,다슬기,과메기,라면 등 음식을 주제로 쓰여진작품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시인은 시집 제목이기도 한 작품 ‘어디로 떠나갔을까,연어는’에서 ‘늦가을 들풀처럼 메말라가는/내 안의 강물에는/연어가 없다’고 안타까워한다.성원.94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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