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에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더해지면서 올 2분기(4~6월) 강원 닭 사육 마릿수가 최근 10년간 2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도내 닭 마릿수는 686만9746마리로 전년동기(650만2703마리)보다 36만7043마리(5.6%) 증가했다.최근 10년간 역대 2분기 중 가장 많은 사육 수준이다.10년전인 2009년 2분기 도내 닭 사육 마릿수가 527만1110마리로,이와 비교해보면 올해 2분기 도내 닭 사육규모는 159만8636마리(30.3%)나 늘은 수준이다.이는 지난 러시아월드컵 특수와 올 여름철 보양식 등 닭고기 수요가 예년에 비해 연속성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내 한 양계업체 관계자는 “월드컵기간 야식으로 배달되는 치킨과 이후 초복과 중복,말복 등 삼계탕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육계 사육을 늘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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