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 환동해본부 회의 개최
NLL인근 공동어로조업 등 논의
“실천로드맵 마련 사업추진할것”

동해안을 평화의 바다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25일 환동해본부 재난상황실에서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전략회의에서는 강원도가 구상하고 있는 평화의 바다조성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육지는 남북 20㎞,바다는 동서 20마일(37㎞)을 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설정해 공동어로 조업,바다목장화 등 수산자원 조성,명태·다시마 자원회복,내수면 토종어류 부화장 건립,가리비·연어 양식장 개발,수산물 가공·유통기반시설 조성 등의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어선들이 싹쓸이 조업하고 있는 북한 경제수역인 원산 동방 90마일(167㎞) 해상에서의 우리 어선 조업을 추진한다.이 경우 연간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어선 북한수역 입어피해를 방지하고 대체어장 확보 및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 자원보호가 가능해 진다.환동해본부는 앞서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추진될 해양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에 대비해 공무원과 전문가,어업인 등 14명으로 구성된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TF팀’을 구성했다.변성균 본부장은 “평화의 바다 조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북한 실정에 적합한 시책발굴과 사업별 실천 로드맵을 마련해 실효성있는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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