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첫 회기 마무리
추경 5조166억원 최종 확정
당초예산보다 2888억 증가
윤리특위 의원 10명 구성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은 20일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강원도 1차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10대 의회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위에서 심사,5억 5592만원을 조정한 2018 강원도 제1차 추경을 최종 확정했다.이번 추경 규모는 당초예산(4조 7278억 원) 보다 2888억원 증가한 5조 166억원이다.

최문순 지사는 “의결된 예산으로 새로운 강원시대를 활짝 열어갈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례없는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거와 다른 정책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의회 첫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반태연(강릉) 의원은 버스 승무원 대란 사태와 관련,“근본 해결을 위해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며 “전면 실시가 어렵다면 농어촌지역 노선부터 우선 도입하고 점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병구(원주) 의원은 “제도권 안팎의 창업지원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드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이를 중장기적으로 고민할 의회내 ‘창직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호(양구) 의원은 정부의 특목고 폐지정책에 따른 강원외고 일반고 전환 문제와 관련,“한 사람의 교육철학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정확한 근거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화(동해) 의원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지역의 존재성이 옅어지는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적 존재감 회복을 위한 도단위 기관·단체의 시·군 안배 등 균형발전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곽도영(원주) 의원은 “열악한 환경의 도내 빈곤아동이 1만7000여 명에 달한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도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아동후원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10명의 의원으로 윤리특위도 구성했다.또 10대의회 첫 인사청문대상이 된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청문특위 위원장에는 박병구(원주) 의원이,부위원장에 김경식(영월)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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