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학생들이 두꺼운 겨울옷을 입은채 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다.
▲ 22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학생들이 두꺼운 겨울옷을 입은채 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다.
“온 몸이 오들오들 떨릴 정도로 추운 아이스링크장이 피서지로는 최고죠.”

불볕더위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강릉실내빙상장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시빙상연맹에 따르면 최근 빙상장에는 선수나 동호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강릉실내빙상장의 실내 온도는 영상 7도~10도로 연중 유지되고 있다.그러나 링크장에 찬바람이 나오는 제습장치가 설치돼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이 때문에 시민들은 각종 겨울옷을 챙겨 속속 실내빙상장을 찾고 있다.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손에 장갑을 낀채 스케이트를 즐긴 윤채민(18·교동) 양은 “밖이 워낙 뜨겁다 보니 에어컨을 틀고 실내에 있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아 친구들과 함께 링크장을 왔는데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워서 즐겁다”고 말했다.강릉빙상연맹 관계자는 “스케이트를 타지 않고 피서만 즐기다 가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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