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해제고시 유력
예정부지 317만8292㎡
시, 스마트산단 등 개발

삼척 원전예정구역 고시 해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원전예정구역내 개발계획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를 의결했으며,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규 원전건설 종결사실을 통보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부처의견 수렴 등 예정된 행정절차를 이행하면,내달중 삼척대진원전예정구역 해제고시가 유력하다.

시는 원전예정구역 해제에 대비,지난해부터 시행한 원전예정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이 올 상반기에 마무리된데 이어 해당 용역결과를 토대로 원전 예정부지 개발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원전예정부지 317만8292㎡(96만여평)에 수소산업 등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산업단지와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복합메디컬센터와 복합휴양단지,스마트팜,에코은퇴자촌,어촌셰어하우스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또 드론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4차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도와 협의를 통해 원전예정구역 내에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구축과 수소활용 연관산업 유치,신에너지 기반 주거·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양호 시장은“원전예정구역해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했던 사항“이라며“원전예정구역 해제 이후의 개발계획을 하반기부터 적극 추진,신성장산업 거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대진 원전예정구역은 지난 2012년 9월14일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됐고,지역에서는 삼척원전 백지화 시민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원전백지화를 정부에 요청해 왔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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