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DMZ 평화순례 종전문화제
철원 노동당사서 공연·전시·체험
새벽 5시까지 종전 기원 퍼포먼스

▲ 2018 DMZ평화순례종전문화제 ‘날밤가자! DMZ피스캐쳐’가 펼쳐지는철원 노동당사 전경.
▲ 2018 DMZ평화순례종전문화제 ‘날밤가자! DMZ피스캐쳐’가 펼쳐지는철원 노동당사 전경.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종전을 기원하는 예술가들의 몸짓이 비무장지대(DMZ)의 밤을 밝힌다.2018DMZ평화순례종전문화제 ‘날밤가자! DMZ피스캐쳐’(예술감독 유진규)가 오는 27~28일 철원 노동당사 등에서 열린다.남북강원도협력협회(이사장 이헌수)가 주최하고 DMZ피스캐쳐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정전협정 65주년을 맞는 27일에 맞춰 DMZ 일대에서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공연,전시,체험,세미나,투어 등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Untitled-1.jpg
이번 축제의 주제 퍼포먼스인 ‘날밤가자! DMZ피스캐쳐’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이외수 소설가의 종전 선언을 시작으로 밤새도록 진행된다.대한민국 1세대 행위예술가 무세중이 ‘통일 퍼포먼스’를,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양화가 임근우가 ‘피스 파이어’를 선보이며 이 외에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판화가 김준권,기타리스트 김광석,인제DMZ풍류예술단,철원조아라무용단,원주풍류마을예술단 등 예술가 50여 명(팀)이 참여해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노동당사를 배경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종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현 상황을 표현한 설치미술전 ‘봄의 서곡’이 27일부터 29일까지 철원 노동당사 일대에서 펼쳐지며 축제 기간 철원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전시도 마련된다.또한 28일 오전 10시 철원 월정리 평화전망대에서는 ‘DMZ 맨발 걷기’ 행사가,28~29일 양구 을지전망대,인제 평화생명동산 등에서는 1박 2일간의 ‘DMZ 투어’가 진행된다.이 외에도 평화세미나 ‘종전-새로운 시작’,DMZ 마켓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유진규 감독은 “이 땅의 주체로서 종전 선언을 예술로 승화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 나라 모든 예술가의 전쟁 종식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