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사제리∼소초면 장양리
오토바이 운행도 비일비재
주민 “새벽 안전사고 우려”
경찰 “인력부족에 단속 한계”

원주지역 자동차전용도로에 건설현장 중장비의 불법 운행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는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의 굉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흥업면 사제리부터 소초면 장양리를 연결하는 원주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이륜차와 건설기계 등 통행이 전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지역 곳곳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덤프트럭과 굴삭기,심지어 군수 물자를 실은 대형트럭이 줄지어 목격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민 김모(40)씨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일반도로처럼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늘고 있지만 단속이 이뤄지는 것을 못 봤다”며 “새벽시간대 폭주족들의 질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수시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진출입로가 많아 어려움이 많고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쉽지 많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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