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300명 조사
직원축소·가격인상 고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인 대다수가 내년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직원 축소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내년 최저임금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전체 74.7%를 차지했다.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7530원)보다 10.9% 인상된 8350원이다.올해도 전년대비 16.4% 인상되는 등 2년연속 역대급 임금인상에 따른 경영주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악화돼 위기에 처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들도 전체 75.3%에 달했으며 반면 양호하다는 답변은 2.3%에 불과,소상공인들의 전반적인 경영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직원축소나 가격인상 등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중기중앙회의 의견조사에서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전체 응답자 중 53.1%가 ‘직원축소’라고 응답했으며 ‘메뉴개발·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2%,‘가격인상’은 13.3%로 집계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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