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광위원장 예정 안민석 의원
도·도의회와 면담·현장조사 벌여

▲ 철원 태봉국 궁예도성.
▲ 철원 태봉국 궁예도성.
강원도와 도의회,국회가 철원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태봉국 궁예도성의 남북 공동발굴·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23일 철원 출신 한금석 도의회 의장,이현종 철원군수를 만나 태봉국 도성 발굴사업에 대해 논의한 후 궁예도성터 현장을 방문했다.후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기로 한 안민석 의원은 해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철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궁예도성(태봉국) 남북 공동 발굴·복원사업은 강원도가 세운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과제 51개 중 하나로 DMZ 평화적 이용 분야에 포함돼 있다.1000년전 궁예가 철원에 세운 태봉국의 흔적이 남은 곳으로 도와 철원군에서는 남북의 공동발굴조사를 통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남북의 민족 동질성 회복 등 역사성 측면에서도 남북 공동조사에 적합한 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그간 강원도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 왔으나 정부 차원의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면담 및 현장조사에서는 도와 도의회,국회가 바람직한 추진 방향을 논의,의제화 시키는데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안 의원도 앞으로 맡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년의 임기동안 해당 사업에 대해 관심갖고 검토,추진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도관계자는 “향후 남북 협력사업 차원에서 진전될 수 있도록 신중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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