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원도가 끓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태백 철원 양구 인제에 폭염특보가 추가 발효되면서 2007년 폭염특보 시행이래 처음으로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24일 오후 2시 기준 춘천 37도 강릉 34도 원주 37도 등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3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누적 온열 질환자는 열사병 25명 탈진 30명 경련 3명 실신 4명 등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축 역시 폭염에 2만 254두가 폐사했습니다.

도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도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우려, 폭염대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6일 송석두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기존 운영 중인 도와 각 시군 재난부서로 구성된 T/F팀과 분야별 운영 중이던 12개 실과소를 총괄해 폭염대비 상황 관리 및 피해 방지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8개 시군에 1027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 운영하고 그늘막 쉼터 설치, 폭염 취약계층 재난도우미 운영 등을 통해 이번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민TV 방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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