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MBC·JTBC 신작 드라마 방영
1화 시청률 SBS > JTBC > MBC순
장르 다양·배우진 탄탄 경쟁 기대

SBS TV,MBC TV,JTBC가 나란히 새로운 월화극을 내놨으나 전체적인 판이 바뀔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첫 방송한 SBS TV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시청률은 5.1%-7.1%,MBC TV ‘사생결단 로맨스’는 4.1%-3.5%를 기록했다.후반부에 접어든 KBS 2TV ‘너도 인간이니?‘는 4.6%-5.6%였다.동시간대 방송한 이 세 편의 드라마는 KBS 1TV ‘가요무대’가 기록한 10.5%를 넘지 못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그녀는 예뻤다’ 등을 쓴 조성희 작가와 ‘피노키오’,‘너를 사랑한 시간’ 등을 만든 조수원 PD가 의기투합하고 ‘황금빛 내 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혜선과 지난해 대세로 떠오른 양세종이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첫회에서는 신혜선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그는 17세에 불의의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서른에 다시 깨어나 정신연령은 17세 때 그대로인 우서리를 너무 가볍지도 않게,또 무겁지도 않게 그려냈다.또 후반부 우서리와 공우진(양세종 분),유찬(안효섭),제니퍼(예지원)가 한 데 만나면서부터는 경쾌한 톤이 유지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사생결단 로맨스
▲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주연으로 나선 ‘사생결단 로맨스’는 첫회에 한승주(지현우)가 친구가 죽는 사고로 호르몬 기능을 다치게 되고,호르몬에 집착하는 주인아(이시영)가 그 사실을 알고 그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는 또 다르게 유쾌한 로코(로맨스코미디)였고,병원과 호르몬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특히 사고 이후 호르몬 변화로 분노조절장애가 된 한승주를 연기하는 지현우가 두 가지 성격을 넘나드는 연기를 인상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별출연한 김흥수의 연기도 눈에 띄었다.

▲ 라이프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신작이자 조승우,이동욱을 투톱으로 내세운 ‘라이프’는 소문난 잔치답게 첫회부터 볼거리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줬다.시청률은 4.334%(유료가구)로 밤 11시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였다.이야기는 상국대병원 원장 이보훈(천호진)이 추락사하면서 시작됐다.‘비밀의 숲’처럼 처음부터 모두를 의심하게 만드는,특유의 ‘불친절한’ 전개가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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