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원주 후용페스티벌
나흘간 연극·음악·무용 등
국내·외 공연 8편 선보여

▲ 2018후용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를 비롯한 원주 문막읍 후용리 일대에서 펼쳐진다.사진은 고블린파티의 무용 공연 ‘옛날 옛적에’ 중 한 장면.
▲ 2018후용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를 비롯한 원주 문막읍 후용리 일대에서 펼쳐진다.사진은 고블린파티의 무용 공연 ‘옛날 옛적에’ 중 한 장면.
조용한 시골 마을이 전 세계 아티스트의 공연과 전시가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2018후용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를 비롯한 원주 문막읍 후용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아티스트와 지역 주민,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연극,무용,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국내·외 공연 8편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작품 공모를 진행하는 등 규모와 기간을 대폭 확대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원주 극단 노뜰의 연극 ‘세 자매’가 장식한다.내달 1일 오후 8시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안톤 체홉의 원작을 파격적으로 해체·재구성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어 2일에는 신진 예술가 그룹 파문이 ‘돈키호테’를 각색한 연극 ‘슬픈 몰골의 기사’(오후 6시)와 2016대한민국신진연출가전 작품상 등을 수상한 극단 노마드의 연극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오후 8시)이 무대에 오른다.3일에는 극단 향연의 연극 ‘호모 에코노미쿠스’(오후 6시)를 시작으로 미국,리투아니아,벨기에 등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무용단체 고블린파티의 ‘옛날 옛적에’(오후 8시)가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배우의 실연이 더해진 그림자극 ‘박스의 꿈’(오후 2시)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독일 무용단체 빌링거앤슐츠(Billiger&Schulz)의 퍼포먼스 ‘로맨틱 애프터눈’(오후 6시)이 무대를 장식한다.이어 밴드 그레이트 볼스의 로큰롤 콘서트(오후 8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또한 이날 후용1리 어르신들로 구성된 개구리합창단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아트팩토리 후의 전시 ‘후용아트폐허’가 마련돼 국내·외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티스트를 위한 움직임 워크숍(1~3일)과 아티스트 라운드 토크(2일 오후 9시30분) 등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공연 관람료는 2만원이며 1일,1박 2일 패키지도 마련된다.문의 및 예매 732-0827.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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