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시작 되었다.이 좋은 시절에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지만 작은 부주의로 큰 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특히 여름철 전기 안전사고에 대해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몇가지 전기상식이 있다.

첫째 여름철 생명을 잃는 가장 대표적인 전기사고 중 하나가 침수된 곳에 전기가 흐르는 것을 모르고 접근하다 감전 사고를 당하는 경우이다.특히 집중호우로 도로변의 전주나 가로등,교통신호등 처럼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접근을 삼가해야 한다.둘째 여름 휴양지로 물가를 선택했다면 전력선 인근에서는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낚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카본(탄소섬유) 낚시대는 전기가 잘 통하는 소재이므로 이동중에도 낚시대를 편채 이동하면 위험하다.셋째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치는 경우 밖에서 끊어진 전선 부근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한전에 신고(국번없이 123번)하여 안전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또한 집안에선 안테나 또는 전기선을 통해 감도가 예민한 컴퓨터 등의 전기·전자기구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플러그를 뽑아두면 낙뢰로 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넷째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에는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를 설치한 소유주는 전기위험 경고판을 반드시 설치 하여야 한다.전기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이지만 작은 실수와 부주의도 안전사고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김재철· 한전 평창지사 과장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