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독립영화제
내달 3∼5일 강릉 정동초
국내 독립영화 25편 무료상영

▲ 상영작 ‘어른도감’스틸컷.
▲ 상영작 ‘어른도감’스틸컷.
제20회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강릉 정동초교에서 열린다.가을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2018정동진독립영화제는 행사기간 총 25편의 장·단편 국내 독립영화를 상영한다.또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특별상영된다.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상영작은 역대 처음으로 작품공모를 통해 총 840편의 출품작 중 심사를 통해 ‘시체들의 아침’ 등 단편 23편과 ‘어른도감’(92분) ‘소성리’(87분) 등 장편 2편이 선정됐다.장르별로는 극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 최근 제작된 다양한 독립영화가 한여름밤을 밝힌다.작품별 런닝타임은 단편의 경우 짧게는 1분에서 최대 31분 가량 분량으로 촬영됐다.공모작 심사는 부지영·민용근·이우정 감독과 진명현 영화사 무브먼트 대표 등이 맡았다.

개막식은 8월 3일 오후 7시30분 정동초교 운동장에서 변영주 감독과 이상희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다.변 감독은 3부작 ‘낮은 목소리’부터 ‘화차’까지 다양한 영화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고 이상희 배우는 올해 개봉한 영화 ‘누에치던 방’ ‘눈꺼풀’을 비롯 이번 영화제 상영작 ‘5월14일’에 출연하기도 했다.개막공연은 밴드 ‘새소년’이 출연,분위기를 달군다.관객과 감독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8월 4,5일 양일간 정동초교 교실에서 마련된다.

한편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999년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강릉씨네마떼끄가 공동으로 첫 개최한 이후 매년 여름철 관광객과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개최됐다.올해 20주년 기념 에세이집 ‘별이 지는 하늘,영화가 뜨는 바다’가 출판될 예정이며 영화제 관람과 함께 강릉지역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정동진 씨네바다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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