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홍천 찰옥수수 축제
27∼29일 홍천 토리숲 일원
옥수수 빨리먹기·투호 체험
올챙이국수 등 먹거리 다채
28일 홍천군민의날 기념식
찰옥수수 요리 경연대회도

“올 여름휴가는 홍천강을 배경삼아 옥수수 삼매경에 빠져보자~.”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홍천군에서 해마다 7월이면 이색 농산물 축제가 마련된다.동·서 최단거리인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따라 홍천을 들려 옥수수를 즐기며 강원도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 홍천찰옥수수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
▲ 홍천찰옥수수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


27∼29일까지 사흘간 홍천군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제22회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이번 찰옥수수축제는 올해 지속적인 폭염으로 지난해보다 당도도 높고 식감도 뛰어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주최하는 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대표이사 전명준)은 해마다 축제 개막식에 의미를 두고 나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올해 축제는 27일 오전11시 개막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축제기간동안 판매행사와 다양한 공연행사로 꾸며진다.축제장에서는 옥수수빨리먹기,옥수수 투호,찰옥수수 3종 경기,옥수수도넛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올챙이국수,옥수수 막걸리,홍총떡,홍천 잣 콩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다.또한 어린이를 대동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어린이 물놀이장,홍천강 카약 체험 등 볼거리,먹거리,즐걸거리,체험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한다.

▲ 지난해 열린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22주년 기념 나눔 행사,단위농협별 홍천찰옥수수 판매행사,전국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펼쳐지고,오후에는 여름밤의 하모니 공연으로 11사단 군악대와 지역 동아리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이틀째인 28일 오전10시에는 토리숲 중앙에 마련된 대형 그늘막에서 홍천찰옥수수를 주재료로 20여 팀이 참가하는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요리대회 시상이 끝난 후에는 행사장 주변에서 관람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료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오후7시에는 제35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도 마련된다.

홍천출신 박유남 춘천MBC 국장의 진행으로 홍천군민대상 시상,명예군민 수여식이 진행된다.올해 명예군민 대상은 문화예술부문에 차재철(55) 전 한국예총홍천지회 감사,체육진흥부문에 김명기(46) 홍천고 역도 지도자,사회봉사부문에 배준식(23)프로게이머,지역개발부문에 김동손(58) 두촌면이장협의회장이 각각 선정됐다.명예군민에는 지난 2016∼2017년 6월까지 홍천국유림관리소장을 역임한 황인욱 산림청장 비서관을 위촉했다.군민의 날 행사후에는 축하공연 무대가 마련된다.홍천출신 가수 이상번을 비롯 이애란,초대가수 박주희,이혜리의 공연무대와 함께 축하 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는다.

축제 마지막날인 29일에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옥수수요리경연대회가 마련된다.또한 축제장 바로 옆에 조성된 에어바운스에서는 주둔군 부대의 자존심을 건 부대대항 수중축구가 펼쳐진다.홍천문화재단은 홍천강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행사장과 홍천시장을 연결하는 부교를 설치하고 강물을 이용한 분수대도 설치한다.징검다리와 홍천강,수변과 부교를 사이에 두고 시원한 분수도 설치한다.홍천강 수변에서는 카약체험과 물놀이도 구상하고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홍천군이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1번지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만큼 축제도 홍천강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과 휴양,놀이가 어우러지는 여름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앞으로 모든 축제는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겠다”며 “문화재단에서 많이 준비한 만큼 행사장을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홍천찰옥수수축제에 이어 8월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2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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