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계엄령 문건 논란 보고
“진실 밝히는 것, 문제의 본질
합수단 철저한 수사 최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며,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특히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 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무사 개혁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대통령의 언급 배경에 대해 “기무사 개혁 TF가 5월부터 가동됐는데 국방위 사건뿐 아니라 계엄령 문건이 7월에 나오는 등 여러 갈등 양상을 보시면서 그런 판단을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