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모든 첫차는 아름답다-박대순

‘나는 지금 안개꿈을 꾼다’의 저자 박대순 시인이 첫 시집 발간 16년만에 두번째 시집을 내놓았다.

연작시를 포함해 총70여편이 수록된 ‘모든 첫차는 아름답다’는 중년이후 감옥같은 삶을 견디며 보이지 않던 길을 찾아가는 삶의 희망을 담은 책이다.책은 첫째마당 ‘모든 첫차는 아름답다’,둘째마당 ‘바람은 아직 치악산에 불고’,셋째마당‘메탈연가’등 크게 세 마당으로 구분해 엮었다.‘견뎌낼만큼 견뎌내면 사랑은 뼈아픈 것이 아니다’의 한 줄이 작품을 한 마디로 정의해주는 듯하다.시인의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책 ‘모든 첫차는 아름답다’. 2016년 원주로 귀촌한 박대순 시인은 1997년 ‘겨울과 봄 사이에 긴 사랑의 끈질김에 대하여’를 발표한 이후 ‘말글과 함께 숨쉬기’ ‘나는 지금 안개꿈을 꾼다’ ‘말이 편해야 생각이 편하다’등을 펴냈다.송이당 120쪽 1만원.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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