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잔액 18조9232억원
신규 분양아파트 물량 증가
주택담보대출 이용빈도 확대 영향

아파트 분양에 따른 중도금 대출수요가 증가하며 강원도내 가계대출이 1년새 2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5월 18조9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조9676억원)보다 1조9556억원(11.5%) 증가했다.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이용빈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5월 도내 일반 가계대출은 11조1751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1830억원)보다 9921억원 늘면서 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반면 주택담보대출은 같은기간 6조7847억원에서 7조7481억원으로 14.2%(9634억원) 증가하는 등 비교적 주택담보대출금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신규 분양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난데다 중도금 대출 실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도금은 부동산 등을 거래할 때 계약금과 잔금 사이에 치르는 돈으로,통상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 전까지 나눠내는 잔금을 뜻한다.여기에 한국은행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대출금리가 지난 1분기까지 2년여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여 가계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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