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피서 절정 전망
해수욕장마다 특색 축제 가득

계속되는 폭염속에 각급 학교의 방학이 맞물려 이번 주말부터 피서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서울∼강릉 KTX 고속철도 개통등의 영향으로 도내 해수욕장은 물론 주요 관광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피서객 7말8초 가장 몰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했다’는 응답자는 55.2%였다.국내 휴가지 중 강원도(32.1%)가 1위를 차지,명실상부 관광1번지 위상을 재확인했다.이어 경남(12.7%),경북(10.4%) 순이다.휴가시기는 7월말부터 8월초에 집중됐다.일자별로는 7월 28일이 20.3%로 가는 많았고,7월 27일 8.0%,8월 3일 7.7%,8월 2일 6.8%로 7월 말에서 8월 초가 피크다.피서객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도내 주요고속도로 중 영동고속도로(서울~강릉간)는 평일 3시간30분,주말에는 4시간40분이 소요되며 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양양간)는 평일 2~3시간,주말 3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 다양한 축제 풍성

도내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부터 다양한 축제로 피서객을 유혹한다.강릉 경포해수욕장은 ‘경포 썸머 페스티벌’(7월30일~8월5일),‘정동진 독립영화제’(8월3~5일),‘강릉 문화재 야행’(8월3~4일) 등 야간형 문화 행사들을 준비했다.양양 낙산해수욕장은 28일부터 30일까지 낮에는 물총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밤에는 화끈한 파티문화를 선보이는 ‘낙산비치페스티벌’을 마련했다.동해안 최북단인 고성 화진포해수욕장에서는 내달 5일까지‘관광객과 함께하는 여름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역별 축제도 풍성하다.올림픽 개최지 평창군 대화면에서는 28일부터 열흘간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린다.양구 배꼽축제,홍천 옥수수축제,태백 워터페스티벌,영월 동강뗏목축제,철원 화강다슬기 축제 등도 펼쳐진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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