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를 10일 만에 재소환했으나 김씨가 입을 닫으면서 조사가 불발됐다.

특검팀은 28일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석시켰다. 그러나 드루킹은 “변호인 없이 진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약 2시간 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당초 이날 드루킹을 상대로 그가 지난 18일 조사 때 제출한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긴 각종 자료의 작성 경위와 의미를 물을 방침이었다.USB에 담긴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의 사건 연루 정황을 정교하게 가다듬어 조만간 시작될 ‘수사 후반전‘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려는 취지였다. 전체 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