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평창서 5곳 7㏊ 피해
과실수 1466그루 추가 매몰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 가는 가운데 평창에서 추가로 2곳의 과수농가에서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평창읍 종부리와 중리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내려져 모두 2468그루에 대한 매몰 처리가 진행중이다고 29일 밝혔다.이들 과수농가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평창 과수농가로부터 반경 3㎞ 내에 있다.

앞서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3차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기간 중 이들 과수농가 2곳에 대한 과수 화상병 의심 사례가 발견돼 채취한 시료를 농촌진흥원에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했다.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농가 2곳에 심어진 1466그루는 모두 매몰처리가 진행 중이고 농가 주변에는 출입통제선이 설치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과 열매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전염병으로 발병 시 모두 매몰 처리해야 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한편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원주,평창지역 5곳 과수농가에서 7㏊의 피해를 입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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