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늦은여름 최다발병 유행 조짐
오래된 어패류·오염 물 섭취 삼가야

여름 휴가철을 맞아 1군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A형 간염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30일 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2014년 39명,2015년 53명,2016년 87명(사망 1명),2017년 102명으로 증가하고있다.올들어서도 4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보면 0~9세 1명,10~19세 5명,20~29세 52명,30~39세 122명,40~49세 56명,50~59세 30대,60~69세 11명,70대 이상 9명으로 나타났다.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유행하는 A형 간염 특성상 올해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여름철에는 조개 등의 어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여 먹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릴 수 있으며 생선회보다 조개류가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평균 15~20일의 잠복기를 가진 A형 간염은 발열과 피로감,근육통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도 관계자는 “A형 간염을 막기 위해서는 오래된 어패류 등을 먹지 말고 물은 생수나 끓여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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