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하루 19.8건
오후 2∼4시 사고 집중
20대 33.8% 최다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013년부터 지난 해까지 5년간 휴가철에 발생한 렌터카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총 3만3137건의 사고 가운데 6140건(18.5%)이 여름휴가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7~8월 휴가철 하루평균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8건으로 평상시 17.8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젊은층이 2073건(33.8%)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20대는 휴가철 렌터카 음주운전사고의 30.3%를 발생시켜 28.5%를 발생시킨 30대보다도 많았다.렌터카 음주운전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20대가 58.3%(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휴가철 렌터카사고는 하루 중 폭염이 기승을 부려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2~4시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락훈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렌터카 이용자 중 젊은 층은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위험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분하고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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