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188마리·닭 3000마리 폐사
군, 비상급수·비상전력 점검 나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홍천군의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다.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돼지 188마리,닭 3000마리,메기 1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가축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군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가뭄에 따른 음용수 고갈시 비상급수 지원 및 비상전력 사전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또 축협과 연계해 현장 합동지도를 통해 급수라인,환풍기,노후시설 등 사전 점검하고 폐사축에 대한 신속한 매몰과 전염병 예방 등을 하고있다.

농작물 피해도 31일 현재 2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사가 26.4㏊,시들음 104.4㏊,생육지연 80㏊,파종후 미발아 1.7㏊로 집계됐다.군은 농작물 한해피해 해소시까지 읍면 보유 양수장비와 굴삭기 등 한해대책용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이와함께 스프링클러 1만4290대도 지원한다.

군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지난 30일 오후 허필홍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군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읍내 횡단보도 5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 설치 및 도로변 살수,양돈농가 에어컨 설치 지원,농경지관수시설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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