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경제 성장방안 논의
“민간시스템·외국인투자” 설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장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김정은 위원장이 시장경제에 대한 소망을 실제로 표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He has)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민간부문 달러(private dollars)가 들어오도록 허용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면서 “민간 시스템과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점을 얘기했다”고 거듭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규칙(rule)에 기반을 둔 시스템”과 대외 직접투자의 이점들을강조하면서,미국이 김 위원장과 북한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는 “개방되고 규칙이 작동하는 북한이라면 그곳에 투자하려는 미국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면서 “일본인과 한국인,중국인도 모두 북한의 경제적 기회에 동참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하면 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했고,김 위원장도 공감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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