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
첼로 정명화·판소리 안숙선 협연
계촌초·중 별빛오케스트라
음악다방·체험행사 등 다채

▲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협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협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평창의 작은 시골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세상이 다시한번 문을 연다.

제4회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린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 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18동계올림픽 기간 평창겨울음악제에서 선보인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협연무대를 비롯 피아니스트 김태형,현악4중주 노부스 콰르텟,첼리스트 송영훈·이상은,바이올리니스트 릴리·닐루,성악가 서선영,‘비정상회담’의 다니엘 린데만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온드림 앙상블 등 다양한 연주단체도 참여해 다양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은 계촌마을의 예술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는 계촌초교와 계촌 중학교 연합 ‘별빛오케스트라’ 공연이다.이 무대는 축제마지막날인 19일 오후 7시부터 마을초등학교 잔디밭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감동의 연주를 선사한다.음악평론가 정지훈씨는 18일 오후 3시부터 ‘클래식 음악다방’을 열어 재밌는 클래식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특산물 판매존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오는 18,19일에는 제2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도 열린다.대회는 오는 8일까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홈페이지(www.art-village.org)를 통해 접수한다.수상팀은 총 8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계촌초교는 2009년부터 방과후 수업을 통해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2013년부터 계촌중학교와 연합 클래식 연주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계촌마을은 2015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클래식마을’에 선정,예술마을만들기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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