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원주·횡성 ‘죽기살기’ 연극
자살소재 코믹 구성·삶의 희망 역설

자살을 막으려는 신부와 스님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연극 ‘죽기살기’(연출 권오현)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치악무대가 선보이는 ‘죽기살기’는 자진암이라는 암자에서 일어나는 자살소동과 이를 막으려는 이들 간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렸다.먹고 살기 힘들어 자진암에 정착한 스님(정팔)과 신부(봉남).이들은 자살을 선택해 자진암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살려내 이들로부터 숙식비를 받아내려한다.그 속에서 펼쳐지는 몸싸움과 코믹유쾌한 대사들이 ‘자살’이라는 주제의 무게를 덜어낸다.극 속에 등장하는 경찰과 취준생,스님과 신부 등의 캐릭터 조합도 한 몫을 한다.더욱 업그레이드 된 배우들의 케미로 결국에는 삶의 희망을 전하는 작품 ‘죽기 살기’.

공연은 11일 오후 7시와 12일 오후 3시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관람료는 일반인 2만원,청소년 1만2000원.한편 ‘죽기 살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도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만나볼 수 있다.문의 070-7677-0313(극단 치악무대).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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