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전체 산업단지 중 20년이 넘은 노후산업단지가 전체 40%를 차지해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원도내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는 북평국가산업단지와 원주 문막,춘천 후평 등 일반산업단지 5개,농공단지 23개 등 전체 29개로 전체 산업단지(72개)의 40%가 노후산업단지로 분류됐다.

특히 도내 노후산업단지 평균 가동률이 올해 1분기 기준 94.6%로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각 지역 도심부에 위치해 있어 재생사업 추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노후산업단지 증가에 따라 산업 기반시설 노후화와 기업지원시설 부족 등 열악한 근로환경까지 확대되고 있어 재생을 위한 기반과 정책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성훈 강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산업단지 재생활성화 조례와 산업단지 재생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지역산업단지 재생센터 설립 및 홍보 강화를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며 “도심입지를 활용한 창업보육센터 기업 및 연관산업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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