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해수욕장 이색 마케팅
환경정화용 쓰레기봉투 배포도

강릉 사천진리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1일 사천진리 해수욕장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피서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먼저 유료 대여품인 파라솔과 튜브의 경우 타 해수욕장 보다 50% 가량 저렴한 가격인 5000원에 대여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운영위는 특히 피서객이 마을 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산 뒤 영수증을 갖고 해수욕장을 방문하면 파라솔과 튜브 가운데 한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주 1~2회 자체 해변정화 활동도 시행하는 한편 피서객들에게 환경정화용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는 계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운영위에 물품 등을 기부한 업체나 단체에게는 ‘파라솔·튜브 무료 대여’ 쿠폰을 제공,지역 주민과의 유대감도 높였다.박성호 위원장은 “지금 당장은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사천진 해수욕장이 명품 해수욕장으로 소문이 나면 지역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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