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농공고 GK 조동욱 TK 1골 성공·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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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기 우승했으니 금강대기도 우승해야죠."
 16일 우송고와의 16강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혈전끝에 키커로 나서 한골을 성공시키고 또 한골을 막아내며 팀을 16강에 올려 놓은 강릉농공고 골키퍼 조동욱 선수(19·3년·사진).
 조동욱은 185cm 장신에 빠른 판단력의 특급 수문장으로 선수들이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도록 큰 소리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3학년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5년전인 서울 세일중 2학년때 축구를 시작한 조동욱은 졸업 후 강릉농공고에 진학, 타고난 순발력, 강한 킥 등을 보유, 미래 스타를 예감.
 골문 앞에 서면 불안감이 생기긴 커녕 자신감이 더욱 강해 진다는 조선수는 "자신있는 얼굴로 골문에 서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며 "승부차기 순간은 골키퍼 보다 더 불안한 쪽은 언제나 키커 쪽"이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풀어 놓았다.
 또 조 선수는 "골키퍼를 맡고 있지만 평소 연습을 많이 하는 슈팅 역시 자신있는 부분"이라며 "졸업 후 어느곳에 진학 하더라도 꼭 팀에 필요하고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강릉/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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