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인허가 전년비 34.8% 상승
단독주택 18.3% ↓아파트 27.9% ↑
“주택신축 억제 대책안 마련 시급”

올해 상반기 강원도내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35% 가까이 증가해 주택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다세대 등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은 전체 216만9312.4㎡로 지난해 상반기(160만9121.7㎡)와 비교해 34.8% 증가했다.특히 2016년(142만4896.9㎡)과 2015년(83만6830㎡)대비 각각 52.2%,159% 증가해 매년 공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최근 강원도내 아파트 미분양 증가와 주택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는 늘고 있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단독주택의 경우 올들어 지난 6월까지 29만4417.2㎡ 규모의 인허가가 진행돼 전년동기(34만8426.5㎡ )대비 18.3% 줄었으며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8.1% 감소했다.반면 공동주택 중 아파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130만3755.9㎡ 규모의 인허가가 이뤄져 지난해 상반기(100만3954.5㎡)보다 27.9%,2016년과 2015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56.2%,300% 넘게 증가하는 등 매년 신규 인허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과잉공급에 부동산 가격 하락과 미분양 증가 등 건설사들의 리스크도 동반 확대되고 있다”며 “주택신축을 억제하는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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