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것이 외로움이라면,누군가가 만든 것은 그리움이라는 말이 있다.꿈 많던 청년의 부모님 세대는 촌로가 되었고 한 없이 커 보이고 강했던 모습은 약하기 그지없다.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남는다.눈을 감고 아련한 향수에 젖어 본다.지금은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등굣길의 모습도,기다리는 이를 모두 담아내던 고갯길도 바뀌고 있다.모든 것은 변한다고 하지만 마음 한 구석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고향의 노을은 변하지 않았다.이번 여름휴가는 나의 고향, 부모님의 고향,마음의 고향을 찾아 떠나 보면 어떨까. 느림을 찾을 수 있고,욕심내지 않고 고향이 내어주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농촌에서 피곤한 몸의 쉼표를 위해 떠날 때는 물음표,돌아올 때는 느낌표로 재충전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임창덕·경영지도사